책소개
기업 공시자료만을 믿지 마라,
모든 것은 결산서에 있다!
회계사의 눈으로 기업의 뒷모습을 파헤치다
오늘날 우리는 기업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전문 경영인이 아닐지라도 주식이나 회사채로의 투자, 노사 협상, 취업 선택 등에 있어 기업의 경영 성과와 경영 가치를 파악하는 일은 개개인에게 중요한 일이다. 25년간 일본 유수 기업을 담당해온 회계 전문가 마에카와 오사미쓰는 기업에서 발표하는 공시자료나 이를 바탕으로 보도되는 신문, 텔레비전, 인터넷 뉴스만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거기에는 기업에서 알리고 싶은 겉모습만 있을 뿐, 업적 부진이나 자금 부족 등의 경영난에 관한 내용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업의 경영 상태와 전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봐야 하는 것일까?
그는 기업의 진짜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결산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케시플로계산서 등 결산서의 숫자에는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기업의 뒷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회계사는 보았다!』는 기업의 결산서를 읽어내는 방법과 그 숫자 속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을 소니, 닛산, 오쓰카 가구, 스카이마크, 도시바 등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재무나 회계, 경제학 전공자가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과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실제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보도록 도표화함으로써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또한 적합한 사례와 스토리텔링 능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회계 흐름을 입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저자가 직접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각 기업의 결산 데이터를 세밀하게 살펴보고 분석하는 과정을 빠짐없이 담은 이 책은 독자 스스로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해석하는 방법을 습득하도록 도와주어 누구나 회계사의 눈으로 기업을 바라보도록 하는 최고의 안내서이다.
저자소개
1960년 이시카와현에서 태어나 도시샤 대학 상학부를 졸업했다. 일본증권협회 검정회원으로 시부야공업 주식회사, KPMG항 감사법인(현 아즈사 감사 법인)을 거쳐 1992년에 공인회계사 마에카와 오사미쓰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2006년에는 아스트 세무사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사원으로 취임했다. 그동안 세미나와 책을 통해 수많은 경영자와 회사원에게 결산서 읽는 법을 강의해왔다. 기업들이 공표하는 정보가 결산서의 실태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온 그는, 이 책에서는 결산서를 통해 기업의 ‘뒷모습’을 찾아내는 방법과 그 유익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상세히 알려준다.
저서로는 『결산서는 아래에서 읽는 것이 정답!』 『결산서는 이것만 읽어라!』 『인사 급여를 결정할 때 노동생산성을 분석하라』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면서
제1장 소니
과거 최고이익을 잇따라 기록한 대기업들│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소니│이상한 결산서│왜 이익의 두 배를 법인세로 지불해야 할까?│흑자의 원천은 어디에?│금융업계의 최상위로│이미 소니는 일렉트로닉스 회사가 아니다│비금융 사업에서는 음악과 영화만이 쾌조│소니의 미래│총자산까지 역전하고 있다│후지필름과 TDK의 변신
제2장 오쓰카 가구
불꽃 같은 부녀의 사장 교대극│창업자의 혁신적인 경영 방법│수입품의 조달과 판매│회원제가 가져온 브랜드 이미지│업적 악화가 몰고 온 분쟁│가쓰히사 씨의 기자회견│주주는 구미코 씨를 선택했다│오쓰카 가구의 업적 추이│업적 악화에도 줄어들지 않는 종업원 수│데이터가 나타내는 경영 철학│충실한 재무기반│재고 금액에서 보이는 가구를 향한 애정│구미코 씨의 개혁과 가쓰히사 씨와의 대립│후계자가 물려받는 것은 재산만이 아니다│일본 기업사회의 축소판
제3장 코지마, 닛산
회사에게 사원이란?│사원의 사기가 떨어진 유명 기업│업계 1위에서 적자 기업으로│적자의 원인은 무엇일까?│케즈덴키에게 지다니!│정사원에서 계약직으로의 대전환│야마다 전기와 무엇이 다른가│높은 급여가 경영을 압박하지 않은 케즈덴키│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문제였다│닛산의 구조조정 방안│카를로스 곤 취임 후 실적 회복│코스트다운의 주역은 원재료비│인건비는 줄어도 ‘1인당 인건비’는 줄어들지 않았다│원재료비의 대폭적인 코스트다운│거래처에는 어떤 혜택이 있었던 걸까?│닛산을 살린 르노 시대의 교훈
제4장 키엔스
평균 연간급여가 1,600만 엔이 넘는 회사│종합상사나 방송국을 능가하는 급여 대우│이상할 정도로 높은 이익률│제조업인데도 ‘기계장치’가 없다!│왜 자체 공장이 없는 걸까?│키엔스는 무엇을 팔고 있는가?│높은 수준의 총이익을 유지하는 ‘기성품’│너무나 견고한 재무기반│금욕적인 경영 자세│대규모 투자에 실패한 파나소닉│의외로 낮은 임원의 보수│키엔스의 경영 자세
제5장 스카이마크, 에모리 그룹 홀딩스
스카이마크는 왜 도산한 걸까?│캐시플로계산서와 손익계산서의 차이│스카이마크가 캐시를 잃어버린 이유│거액의 자금을 어디에 투자했던 걸까?│너무나 무모한 투자계획│초보적인 투자활동의 실패│에모리 그룹 홀딩스의 도산│증수 증익에도 어째서 종업원 수가 줄어든 걸까?│반복된 분식결산의 패턴│자회사의 분식 발각│감사는 충분히 기능했던 걸까?│자금이 부족한데, 어째서 증배를?│은행 대출금을 배당금의 자원으로│경영 위기는 단번에 알 수 있다│분식이 어려운 캐시플로계산서
제6장 도시바
분식 포인트 ‘공사 진행 기준’│수익은 어느 시점에서 인식되는가?│공사 진행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너무나 어려운 진척도 계산│다리의 완성도는 몇 퍼센트인가?│간단하게 회계 감사인을 속이는 방법│1,518억 엔의 분식│‘세금이연 자산’이 사라진다?│‘신용’이라고 불리는 자산│엄히 추궁해야 할 배당 실적│캐시플로계산서를 통해 드러난 회사의 경영 실태
마치면서
작가의 말
참고문헌